FX 브로커의 스프레드,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FX 마진거래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요소 중 하나가 **스프레드(Spread)**입니다.
하지만 거래를 하면 할수록 이 작은 수치가 쌓여서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특히, 데이 트레이딩이나 스캘핑처럼 단기 거래를 주로 하는 트레이더에겐 스프레드가 곧 거래 비용입니다.

이 글에서는 스프레드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브로커 선택 시 어떤 기준으로 스프레드를 확인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아봅니다.

1. 스프레드란 무엇인가요?

스프레드는 외환 매수(Bid)와 매도(Ask) 가격의 차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EUR/USD의 매수 가격이 1.1000, 매도 가격이 1.1003이라면 스프레드는 **3핍(pips)**입니다.

즉, 거래를 시작하는 순간 이미 3핍만큼 손실된 상태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수수료’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2. 고정 스프레드 vs 변동 스프레드

FX 브로커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유형의 스프레드를 제공합니다:

✔ 고정 스프레드

• 장점: 시장 변동성이 커도 일정하게 유지됨

• 단점: 평소에는 변동 스프레드보다 다소 높은 경우가 많음

• 추천 대상: 예측 가능한 비용을 원하는 초보자

✔ 변동 스프레드

• 장점: 시장 상황에 따라 낮은 스프레드 가능

• 단점: 뉴스 발표나 변동성 큰 시간대에는 급격히 넓어질 수 있음

• 추천 대상: 트레이딩 경험이 있고 시장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중급 이상

3. 스프레드가 거래 수익에 미치는 영향

스프레드가 단 1~2핍 차이밖에 안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거래에선 엄청난 누적 비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10회씩 1랏(100,000단위) 기준 거래한다고 가정해보면:

• 1핍 = 약 $10

• 스프레드 2핍 → 거래 1회당 $20 손실

• 10회 거래 = $200 손실/일, 한 달이면 $4,000

이처럼 스프레드가 조금만 낮아져도 장기적으로는 수천 달러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브로커별 스프레드 비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프레드는 브로커마다 다르며, 브로커의 유동성 공급자와 운영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 기준으로 비교해보세요:

• 주요 통화쌍(EUR/USD, USD/JPY, GBP/USD 등)의 평균 스프레드

• 평상시 vs 변동성 시점의 스프레드 차이

• 실시간 스프레드 비교 사이트 활용

• ECN 계좌 vs 일반 계좌 차이

실전 팁:
브로커가 공개한 스프레드 자료만 보지 말고, 데모 계정을 활용하여 직접 체감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5. 스프레드만 보고 결정하면 안 되는 이유

스프레드는 중요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일부 브로커는 스프레드는 낮지만, 수수료가 별도로 붙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낮은 스프레드를 미끼로 삼아 출금 지연, 리쿼트, 슬리피지 문제가 있는 브로커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스프레드뿐 아니라 다음 요소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거래 수수료 (Commission)

• 실행 속도

• 슬리피지 빈도

• 고객센터 응대 및 신뢰성

정리: 스프레드는 작지만 강력한 거래 비용이다

FX 거래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있어 **스프레드는 ‘숨겨진 수수료’**입니다.
매 거래마다 쌓이는 이 비용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인 수익을 위한 기초 체력이라 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요약하자면:

✅ 스프레드는 매수·매도 가격 차이로 발생하는 거래 비용
✅ 고정 vs 변동 스프레드의 특성을 이해하고 선택
✅ 데모 계정에서 직접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
✅ 낮은 스프레드 외에도 신뢰성과 투명성까지 함께 고려

스프레드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FX 거래의 첫걸음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